![[길벗 칼럼] 돌아온 환절기, 밤에 유독 기침이 심해진다면](https://i.headtopics.com/images/2023/3/9/newsvop/9144600482793251085236-9144600482793251085236-1633650109388042240.webp)
밤마다 기침 때문에 괴로우신 분들, 어서 빨리 읽어보세욧!! 건강이최고 한의학적치료법 newsvop
요즘 감기 환자가 날로 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가 늘어난 탓도 있겠고, 새학기가 시작된 영향도 있는 듯 합니다. 무엇보다 환절기가 되면서 낮과 밤의 심한 온도, 습도 차이로 평소 호흡기가 약한 분들이 고생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중 특히 기침, 밤이 되면 심해지는 기침으로 괴로워하며 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분들을 위해 밤만 되면 심해지는 기침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밤에 심해지는 기침은 주로 감기 끝에 발생해 오래 지속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고열, 몸살, 인통 등 감기의 주된 증상은 이미 사라졌는데, 가래와 기침만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일반 감기약을 먹어도 거의 효과가 없거나 미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효과가 신통치 않다보니 알레르기나 천식 등 다른 질환인가 의심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검사도 해보지만 결과가 기대만큼 분명히 나오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밤만 되면 심해지는 기침과 관련해 “신음이 부족하여 허화가 폐에 영향을 주어 생긴다”라고 설명합니다. 기침을 단순히 호흡기나 기관지의 국소적 문제가 아니라, 신장과 폐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넓게 인식해 접근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 중 기관지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장부를 신장, 비장 그리고 기관지와 직접 연결되는 폐장으로 봅니다. 사람의 몸을 나무에 비유해보면, 신장은 나무의 뿌리와 비슷하고 기관지는 여러 개의 잎과 비슷합니다. 신장과 기관지의 관계는 나무 뿌리에서 길어올린 기운이 잎까지 전달돼야 잎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또 잎에서 공기 교환이 원활히 이뤄져야 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화기가 좋지 않은 경우, 야간 특히 새벽에 기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경우, 유독 새벽에만 기침이 심합니다. 옛 한의학 서적에서는 ‘새벽 기침은 식적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밤에 기침이 심한 분들의 경우, 평소 식습관부터 되짚어보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야식을 먹는 등 야간의 음식 섭취를 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정리해보면, 밤에 기침이 심하다면 이렇게 해보십시오. 우선 야식 섭취를 삼가고, 찬 음식과 건조한 환경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감기나 과로 등으로 정상적인 신체 리듬이 손상된 경우라며, 전신 컨디션 개선을 위해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면 등으로 하루 빨리 몸을 리셋하는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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