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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드인] 혁신보다 코인 '잿밥' 택한 P2E 게임계는 책임 없나
위메이드 본사 찾은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위메이드 본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는다. 2023.5.19 [공동취재] [email protected]발단은 국내에서 금지된 P2E 게임 규제 완화를 노리고 게임 업계가 국회에 이른바 '입법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위메이드[112040]는 '로비는 없었다'고 일축하며 입법 로비 의혹을 제기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게임산업협회도 기다렸다는 듯 게임학회에 대한 비판 성명을 냈다.하지만 정작 사태를 바라보는 게이머들의 시선은 싸늘하다.[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국내에서 자체 가상화폐 발행을 통해 P2E 게임 개발에 뛰어든 대형 게임사로는 위메이드 외에도 넷마블[251270], 카카오게임즈[293490], 컴투스[078340] 등이 있다.올해 1분기 실적발표 기준 위메이드 매출액은 939억 원으로, 이 중 P2E가 없는 국내 매출 비중은 절반 이상인 54%다. 나머지 46%의 해외 매출도 P2E가 금지인 중국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이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위믹스' 플랫폼 매출액은 전체 매출의 2.6%인 24억 원에 불과했다.
위메이드의 사례를 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자체 메인넷인 '위믹스 3.0'을 출범하고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 디파이 서비스 '위믹스파이', NFT 플랫폼 '나일' 등을 출시했다.위메이드가 이보다 앞서 2021년 말 출시한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에 쓰인 클레바 토큰 역시 구설에 휘말렸다. 클레바는 작년 1월 중순 가격이 5만 원대까지 치솟았다가 이자 과잉 지급 사고가 벌어지며 같은달 말 가격이 10분의 1로 토막난 5천 원대까지 떨어졌고, 이후로도 가격 하락을 거듭해 100원 이하까지 떨어지며 투자자들이 피해를 봤다.하지만 이런 논란은 P2E 게임 코인을 투기 수단으로 인식되게 하고, 김남국 의원 논란 국면에서는 '로비 의혹'의 심증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여지껏 나온 P2E 게임이 혁신도 재미도 없어 게이머들이 외면하기 때문이다.이들 게임은 자동사냥 중심의 단순한 게임플레이, 확률형 아이템 위주의 BM을 결합한 전형적인 '리니지라이크' 게임이다.P2E 게임이 아직 블록체인만의 특색 있는 게임플레이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셈이다.닌텐도가 지난 12일 발매한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블록체인도 확률형 아이템도 없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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