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탐방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갈수록 어려워지는 혈관 치료 여러 전문의가 경험 쌓고 공유 골든타임 내 수술·시술 이끌어 심뇌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로, 연간 환자 수는 약 290만 명이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는 '심장·뇌혈관 질환의 4차 병원으로서 갈수록 고도화하는 환자 맞춤 치료에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8개 가톨릭 산하 의료원 심장·뇌혈관 센터의 컨트롤타워로서 공동 연구와 진료 지원,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병원장은 '환자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혈관병이 재발하는 문제가 생기면서 기존의 치료 지침에 딱 들어맞는 환자가 갈수록 적어진다'면서 '요즘은 80세 이상이어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원하는 분이 많아서 여러 전문의가 경험을 쌓고 공유하는 시스템이 최적의 치료법 결정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기육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은 “지역사회와 연계된 치료 역량을 강화해 응급치료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가톨릭 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심장·뇌혈관 센터들의 중심이 돼 연구와 진료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미연 객원기자
심뇌혈관병원은 심혈관센터·뇌혈관센터·대동맥센터·혈관센터 등 4개의 임상센터와 하이브리드 수술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내·외과 포괄적 협진으로 고난도 수술·시술과 응급 환자에 24시간 대응한다. 장 병원장은 “환자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혈관병이 재발하는 문제가 생기면서 기존의 치료 지침에 딱 들어맞는 환자가 갈수록 적어진다”면서 “요즘은 80세 이상이어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원하는 분이 많아서 여러 전문의가 경험을 쌓고 공유하는 시스템이 최적의 치료법 결정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심혈관센터 타비팀에 85세 환자의 전원 의뢰가 들어왔다. 10년 전 승모판막 수술과 함께 협심증으로 인한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은 환자였다. 최근 반복적인 폐부종으로 숨이 차 밤에는 앉아서 잠을 잘 정도라고 했다. 한 번 수술한 승모판막에 다시 문제가 생기면 과거엔 방법이 없었다. 재수술을 필요로 하는 승모판막 환자는 대부분 수술 위험성이 높고 고령이어서다. 타비팀은 이 환자에게 경피적 승모판막 치환술을 시행했다.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최신 치료다.
심뇌혈관 질환은 중증·응급 질환 중에서도 골든타임이 짧다. 심근경색은 120분, 뇌졸중은 180분 안에 치료받아야 후유증을 줄이고 생명을 구한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은 신속한 치료가 생명인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환자 등을 위해 전문의가 상주하며 응급 네트워크를 24시간 가동한다. 환자가 병원 도착 후 30분 안에 진단과 처치를 받는다. 장기육 병원장은 “순환기내과·흉부외과 등 전문의가 24시간 당직을 선다. 또 의료진 간 연결되는 전용 폰으로 응급 환자 대처 시간이 지체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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