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휴전] 1단계 6주간 인질 33명-팔 수감자 737명 순차 교환](https://i.headtopics.com/images/2025/1/18/yonhaptweet/914403251088325986089-914403251088325986089-19046E0C1CA49E7A9D11E755D5B53B1E.webp)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이스라엘 정부가 최종 승인한 하마스와 휴전 합의에 따라 15개월 넘게 이어진 포성이 멈추게 됐다.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 촉구하는 가족들 유현민 특파원=이스라엘 정부가 최종 승인한 하마스와 휴전 합의에 따라 15개월 넘게 이어진 포성이 멈추게 됐다.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1단계인 6주간 교전을 멈추고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다음 2·3단계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한다.휴전 발효 첫날인 19일 오후 4시 여성 인질 3명을 시작으로 7일 차에 4명을 추가로 석방하며 나머지 26명은 1단계의 남은 기간 순차로 풀어줄 예정이다.이스라엘 당국은 1단계에 석방될 인질 33명이 모두 생존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하마스로부터 최종 확인은 받지 못한 상태다.법무부는 앞서 휴전 첫날인 19일 석방될 팔레스타인 수감자 95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대부분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휴전 1단계 6주 동안 풀려날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는 737명보다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는 가자지구에 들어갈 트럭 4천대분의 구호품을 준비했고, 유엔 세계식량계획도 3개월간 100만명 이상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식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1단계 기간 가자지구의 인구 밀집 지역 등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한다.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분단하는 넷자림 통로에서도 이스라엘군이 철수해 가자 북부 피란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가자 남부 라파와 이집트 간 경계를 따라 설치된 완충 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에 배치된 병력 규모도 점진적으로 축소된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모든 인질이 귀환할 때까지 완전히 철수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1단계 기간 필라델피 회랑에도 일부 병력이 남아 있을 전망이다.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휴전안에 서명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중재국들은 휴전 두 번째 단계를 특히 모호하게 남겨뒀다고 AP통신은 짚었다.
휴전 2단계의 대략적인 개요는 생사와 관계 없이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모든 인질의 송환을 대가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지속 가능한 평온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휴전 3단계에서는 영구 휴전과 가자지구 재건 등이 이뤄진다.실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에 반대하는 극우 인사들의 연정 잔류를 설득하기 위해 휴전 2단계 합의를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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