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개방 1년] ② 개방 2년차, 청사진 본격 추진…콘텐츠 채워 랜드마크로
그 주변에 마련된 페이스페인팅, 피에로 풍선 아트 존에도 부모와 아이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다. 얼굴에 귀여운 고양이 수염을 그린 아이, 키다리 피에로가 만든 강아지 풍선을 손에 쥔 아이는 엄마 아빠를 향해 환하게 웃었다.서울 은평구에 사는 이영주·이근원 부부는"어린이날 비가 와서 야외로 나가지 못했는데, 청와대 놀이터 정보를 접하고 두 아이와 함께 왔다"며"아이들이 청와대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데, 놀이 공간이 마련되니 함께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벤트를 진행한 행사 관계자 김모 씨는"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놀이터를 찾고 있다"며 지난 5일에는 우천으로 춘추관과 여민관 실내에서 포토존, 서커스, 인형극 등을 진행해 3천명이 방문했다"고 했다. 김성민 기자=7일 오전 청와대 헬기장에 마련된 청와대 놀이터에서 열린 '청와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피에로 복장을 한 진행요원에게 풍선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인 5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이날 진행됐다. 2023.5.7 ksm7976@yna.co.kr지난 1년 사이 권력의 심장부였던 청와대의 풍경은 이렇게 바뀌었다. 국민의 접근이 제한됐던 청와대가 개방된 지 오는 10일로 1년.
지난 한 해 정부는 청와대의 상징적인 건축물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공개하면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청와대의 역사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관람객을 꾸준히 유입할 콘텐츠를 개발해야 하는 과제가 제시됐기 때문이다.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문화재, 수목 등 네 가지 핵심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공연·탐방 프로그램을 기획해 청와대 관람의 흥미를 높이기로 했다.이달에도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무용, 오페라, 전통연희 등을 선보인다. 이지은 기자=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녹지원에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들이 '민속음악의 정수를 전하다'를 주제로 전통연희 '사철사색'을 공연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청와대 녹지원과 헬기장, 소정원 등에서 2개월간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2023.4.21 jieunlee@yna.co.
대통령 역사와 관련해선 다음 달께 본관을 중심으로 역대 대통령의 삶과 철학을 담은 특별 전시를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내부 관람이 제한되는 관저의 비어있는 공간을 우리 전통 공예품으로 꾸며 하반기에 공개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문체부는 지난해 청와대 대정원에서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와 춘추관에서 장애예술인 특별전과 문학 특별전을 열었지만,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가동하진 못했다. 일단 공간의 원형 유지·관리에 중심을 뒀고 콘텐츠 기획에 드는 시간도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은정 기자=개방 1주년을 앞둔 7일 청와대 본관 관람을 위해 길게 줄을 선 관람객들. 2023.5.7. mimi@yna.co.
외국인·장애인·65세 이상은 1일 1천명 한도에서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발권이 가능한데, 4월 한 달 기준 외국인 비중은 50%였으며 지난달 30일엔 현장 등록 입장객 1천606명 중 외국인이 60%를 차지했다.최근 종료된 대통령실 청와대관리활용자문단 보고서는 '역사성과 상징성의 보존과 구현', '정체성과 품격에 맞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 제공' 등에 청와대 보존·관리·활용의 기본원칙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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