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시청자평가원 후보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시청자위원회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YTN은 단수 후보를 추천해 시청자위원회가 가부 여부만 결정하게 했으며, 구체적인 추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YTN 시청자위원회는 3월23일 회의에서 김지연 서강대 박사를 시청자평가원을 선임했다. YTN 사측이 김 박사를 단수추천했다. 방송법에 따르면 시청자위원회는 시청자평가원을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시청자평가원은 시청자 평가프로그램에 출연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다.문제는 YTN 사측이 시청자평가원을 추천하
YTN의 시청자평가원 후보 추천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YTN이 단수 후보를 추천해 시청자평가원 선임 권한이 있는 시청자위원회가 가부만 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구체적 추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YTN 사측이 시청자평가원을 추천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시청자위 회의록에 따르면 YTN 사측은 위원들에게 김 박사 이력만 알리고, 구체적 추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신미희 위원은 회의에서 “시청자평가원 선임이 위원회 의결 권한이다. 김지연 박사 이력은 알겠는데 이분을 왜 추천하시는지 사유가 따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경석 YTN 시청자센터장은 김 박사가 옴부즈맨 프로그램 시민데스크에서 패널로 활동해왔고, 전문적 식견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례적으로 하셨던 분들 중에서 평가원 선임을 부탁드렸던 것 중 하나가 방송 경험치가 쌓인 분들이 패널로 나오고, 시청자평가원도 나온다. 패널 활동하신 분들의 경우 방송 출연 경험치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녹화가 원활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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