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직관' 김응용 감독 '속상해서 중간에 나와…변화해야 산다'
김경윤 기자='한국 야구의 거목' 김응용 전 감독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일전 참패를 현장에서 지켜봤다.김응용 전 감독은 18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한일전을 관중석에서 보는데 너무 속상하더라"라며"경기를 다 보지 못했다. 중간에 나왔다"고 했다.한일전이 끝난 지 일주일 넘게 지났지만, 노장의 머릿속엔 당시 느꼈던 안타까움이 그대로 남아있는 듯했다.김 전 감독은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고언을 아끼지 않았다.김 전 감독은"국내 고교 야구부는 100개도 안 되는데 수천개를 가진 일본 야구를 어떻게 따라잡나"라며"뿌리가 없는데 열매 맺기를 바란다면 도둑놈 심보다. 돈줄을 쥐고 있는 한국야구위원회가 좀 더 신경 써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응용 전 감독은 이에"현재 고교 야구팀은 80개밖에 안 되고 대학 야구는 완전히 망가졌다"며"KBO는 고교 팀이 충분하다는 이유로 지원 사업을 중단했는데, 전혀 충분하지 않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저변을 넓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응용 전 감독은"KBO는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접할 기회를 많이 주겠다며 티볼 사업을 크게 하고 있다"며"티볼 사업도 좋지만, 전문 선수를 키우는 일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27일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3-4위전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야구 대표 선수들이 김응용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특별취재단 2000.9.27 실업 야구 한일은행 사령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김응용 전 감독은 프로야구 출범 이후 해태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사령탑을 두루 거치며 전대미문의 한국시리즈 역대 최다인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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