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업계 관계자는 “소고기는 마블링 등에 따라 맛이 달라 가격에 차이가 있지만 한돈은 솔직히 등급과 상관없고 표시도 하지 않는다”면서 “1등급이라고 해도 일반 돼지고기와 섞어 팔기 때문에 등급 판정은 사실상 유명무실하다”고 말했다.
서울 양재동에 사는 주부 강모씨는 ‘삼겹살 데이=비계 잔치’ 논란에 또 한번 분통을 터뜨렸다. 국내 1위 업체인 ‘도드람’ 브랜드를 믿고 삼겹살을 구입했는데 1㎏팩 상품의 밑바닥에 비계 덩어리가 60% 이상 깔려있었기 때문이다. 강씨는 “도드람 한돈은 삼겹살데이 행사에서도 할인율이 50%가 아닌 35%였다”면서 “가격이 비싸도 삼겹살 비계가 적고, 품질이 좋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한돈 업체가 포장해서 납품하는 삼겹살은 육안으로만 확인할 수 있는데 내부 비계 함량이 높아도 검수 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납품업체의 작업 공정을 믿고 판매할 수밖에 없고 반품과 환불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모든 국내산 돼지고기를 ‘한돈’이라고 부르는 만큼 브랜드 제품이라고 비계덩어리를 깔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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