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도 대감집 노비' 직업∙터전 버리고 '킹산직' 줄 선 그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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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력·학력·성별 제한도 없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둘 각오로 지원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r현대차 생산직 채용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6년차 간호사 A씨는 지난 7일 현대자동차 기술직 공개 채용에 원서를 넣었다. ‘힘들게 딴 간호 면허가 아깝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그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 직장에 남고 싶진 않았다”고 말했다. 2년 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한 지방법원에서 근무하는 B씨도 퇴근 후 시간을 쪼개 현대차 생산직 자기소개서를 썼다. “연금이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직하겠다는 각오가 섰으니 빨리 나오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총 400명을 뽑는 이번 채용은 첫날부터 지원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1억원에 육박하는 평균 연봉에 만 60세 정년 보장, 밤샘 근무 없는 주야 2교대에 대인 관계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은 근무환경 등을 갖춘 일자리로 알려지며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선 ‘킹차 갓산직’이란 말이 나올 정도였다. 현대차에선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지만 업계에선 지원자 수가 18만명에 달한다는 소문도 돌았다.

에너지 공기업에 다니는 양모씨는 비생산적인 조직 문화를 생산직 지원 동기로 꼽았다. 그는 “보고서 글씨체 지적, 표 예쁘게 만들기, 발표 자료 꾸미기 등 보여주기식 보고와 조직 문화에 질렸다. 어차피 전공을 살릴 기회도 없고, 실적 때문에 없는 일까지 만들어 낸다. 몸이 고생하더라도 정신적 부담은 덜고 싶다”는 것이다.생산직은 업무가 고된 반면 임금도 적다는 오랜 편견과 달리, 법원직 공무원 B씨는 “직업 선택에 있어 워라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공무원 시험을 쳤지만, 현실의 공무원은 달랐다”며 “연봉 인상률 1%대에 복지는 계속 축소되고 명예가 있는 것도 아니다. 첫 월급이 아르바이트할 때보다 30만원 적었다. 당장 한 달 생활비에 쫓기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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