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은 ‘홍범도 흉상철거 철회 촉구 걷기대회’ 참가자들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주최로 24일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서 열린 홍범도 장군 흉상철거 백지화 서울시민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육사 앞으로 행진하기 전 철거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전동휠체어를 탄 노인들과 자녀를 데리고 온 부부도 눈에 띄었다. 초등학생 자녀 2명과 함께 나온 박모씨는 “아이들이 역사에 관심을 가질 무렵 걷기대회를 한다고 해 참여하게 됐다”며 “아이들도 재밌어하는 것 같다 다행이다. 행사가 끝난 뒤에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같이 나눠볼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꾸 역사를 이념적으로 해석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라며 “어떤 정권이 들어섰다고 해서 역사가 재해석되고 뒤집히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주민 2명과 함께 온 김영식씨는 “이전까지 홍범도 장군을 독립군으로 활약하신 분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그런데 육군사관학교의 발표가 왜 갑자기 흉상 이전 발표를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됐고, 홍범도 장군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시민들과도 의식을 공유하고 싶어 나왔다”고 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주최로 24일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서 열린 홍범도 장군 흉상철거 백지화 서울시민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육사 앞에 도착한 후 집회를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일정 연도 이후 출생자는 ‘평생 담배 구매 금지’…영국도 검토영국 정부가 다음 세대는 담배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해 금연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붉은 러시아든, 하얀 미국이든...' 윤 정부가 봐야 할 미 언론 기사1920년 이 확인한 독립운동... 홍범도 흉상 철거는 21세기 메카시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박정훈 대령 측 '군 검찰, 항명 외 별건 수사하고 있다'박 대령 법률대리인 김정민 변호사 "국방부 장관에게 검찰단장 직무배제 요청할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세훈, 미 예일대서 “한국 페미니즘 과격”…성평등 질문에 ‘쩔쩔’“성소수자 존중해야 하지만 조심스러운 입장”“대통령 할 생각 없고 시장만 할 것” 발언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주말 도심으로 나온 시민들 '기후위기 대응 부적절해'[앵커]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