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제공한 판매자와 마약을 투약한 미성년자 15명 등 마약사범 13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1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마약 판매자 39명과 매수·투약자 9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판매자 18명과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미성년자 A양은 구속됐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미성년자들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나 랜덤채팅앱으로 알게 된 성인들로부터 학교·동네 친구들과 함께 필로폰을 구했다. 이들은 판매자의 주거지나 숙박업소 등에서 마약을 투약했다. 미성년자에게 마약을 제공하거나 함께 투약한 성인 사범은 총 17명이었다.A양을 비롯한 미성년자들은 호기심에 마약에 손을 댔다. 이들은 투약 이후 잠시 기분이 좋아졌다가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우울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등 중독 증세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2021년 6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불구속 수사를 받던 중 두 달 만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해 체포될 정도로 중독 증상을 보였다.
경찰은 2021년 4월 미성년자에게 필로폰을 제공하는 성인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태국에서 필로폰과 야바 등 마약류를 식료품으로 위장해 국내에 들여온 공급자 2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판매자 중에는 조직 폭력배 B씨도 포함됐다.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은밀하게 혼자 투약하다가 투약이 반복되면 다른 사람에게 권유하면서 투약자가 확산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미성년자 투약자의 경우 가족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살핌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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