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충청도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 갑자기 분위기가 딱딱해지거나 누군가 상처받는 상황은 어떻게든 피하고자 하는 본능 같은 게 있다'면서 '돌려 말하기 유머의 비결이 충청도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김두영씨는 '개그맨으로서 사람을 웃기려면 상대방의 감정이나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데 충청도 사람들은 간접적 언어의 발달로 사람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식당에서 음식을 시켰는데 머리카락이 들어 있으면?충청도 사투리 에는 긴장되는 순간도 재치로 넘기는 삶의 지혜가 숨어 있다. 살벌한 회의실에서, 긴장되는 소개팅 자리에서, 친구와의 갈등 상황에서 웃음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인다. 유머력이 강한 인재에 당연히 사람이 따르니 유머가 곧 ‘리더십’이다.
〈사투리 어벤저스〉 충청도편은 개그맨 김두영씨를 만나 충청도 사투리에 숨어 있는 ①상대방을 불쾌하지 않게 재치 있게 거절하는 법 ②가볍지 않으면서도 유쾌한 이미지 만들기 등 고급 유머 화법을 배웠다. 충청도는 국내에서 개그맨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김씨는 유튜브 채널 ‘어제오지그랬슈’에서 충청도 특유의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돌려 말하기’ 화법 콘텐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충청인들도 인정하는 사투리 고수다.어차피 노잼 인간은 배워도 소용없을 것이라고? 충청도식 유머는 기술이 아니라 수천 년간 충청인이 계승한 ‘철학’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기본 원리와 응용법까지 모두 준비했으니 열린 마음만 갖고 오시길.삼국시대? 조선시대? ‘돌려 말하기’의 시작※〈사투리 어벤저스〉 다른 이야기를 보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접촉사고 나도 ‘피식’ 웃음, 위기에 강한 말 한때 ‘속 터진다’는 누명에 휩싸였던 충청도 사투리가 어쩌다가 누구나 배우고 싶어 하는 말이 됐을까? 먼저 김두영씨의 돌려 말하기에 담긴 재치와 센스를 확인해 보자.아~이. 아니 아까 길거리 보니까 돼지 한 마리 돌아다니더니. 그게 이 집에서 도망친 거였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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