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미동맹과 미일동맹 등 미국을 중심으로 한 양자동맹을 “냉전시대의 유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인영 “한미는 냉전동맹” 발언에...美 “안보를 넘어선 우정” 반박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한 미국의소리 방송의 논평요청에 “우리의 동맹과 우정은 안보 협력을 넘어선다”며 “경제, 에너지, 과학, 보건, 사이버안보, 여권 신장을 비롯해 지역과 국제적 사안 전반에 걸친 협력을 포함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지난 2일 진보 성향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미관계가 어느 시점에서는 군사동맹과 냉전동맹을 탈피해 평화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한미동맹과 미일동맹 등 미국을 중심으로 한 양자동맹을 “냉전시대의 유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 장관의 인식에 동의하느냐는 VOA의 질문에 “우리의 상호방위조약은 동맹의 토대로 남아있지만, 우리가 공유하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의 가치는 확고한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해왔다”며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전략 지역의 안보와 안정,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평가했다.
국무부는 지난 6월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서 선택을 강요받는 국가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는 자부심을 갖는다’는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의 발언이 공개되자 “한국은 수십 년 전 권위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이미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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