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의료노동자 사망 7000명 넘어...'영웅대접말고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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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상황에서 각국 정부는 의료노동자들을 영웅처럼 대접하지만, 많은 노동자들이 기본적인 보호장치의 부족으로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치켜세우기는 그저 공허하게 들린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은 의료노동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앰네스티는 “많은 의료노동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기본적인 보호장치도 없이 일하고 있다”며 “이들을 영웅시하지만 말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즉각 적절한 조취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제 앰네스티는 3일 “전세계에서 최소 7000명 이상의 의료노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보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멕시코로 132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영국, 브라질, 러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수치는 각국 정부가 발표한 자료를 취합한 것이서,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앰네스티는 분석했다. 한국에서도 지난 4월 의사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다 감염돼 사망했다. 스티브 콕번 국제 앰네스티 경제사회부 대표는 “모든 의료 노동자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권리가 있지만, 수개월동안 지속된 펜데믹 상황에서도 이들은 매우 끔찍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노동자들에게 적절한 보호장비를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콕번 대표는 “펜데믹 상황에서 각국 정부는 의료노동자들을 영웅처럼 대접하지만, 많은 노동자들이 기본적인 보호장치의 부족으로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치켜세우기는 그저 공허하게 들린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의료노동자들의 안전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국제 앰네스티 조사에 따르면 최소 31개국의 의료노동자들이 코로나19 안전문제와 관련해 파업과 시위를 진행했고, 일부 국가에서는 보복성 징계를 당하기도 했다. 미국에선 간호조무사가 페이스북에 개인보호장비를 더 지급해달라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가 해고됐다. 러시아에선 의사 두 명이 개인보호장비의 부족을 호소했다가 한 명은 가짜뉴스를 퍼뜨린 혐의로 기소돼 벌금을 선고받았고, 다른 한 명은 징계절차에 회부됐다. 코로나19로 안전을 위협받는 것은 의료진만의 문제는 아니다. 앰네스티는 멕시코의 사례를 소개하며 “병원의 필수노동인력인 청소노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더 취약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망자 수는 2일 86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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