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이모씨(31)는 “지진을 느끼지 못했지만 새벽 시간에 알람이 크게 울리는 그것 자체가 공포였다”며 “지진을 못 느낀 게 오히려 거주지에 내진설계가 안 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고 해서 검색을 해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인천 강화도 해상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공포감을 호소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국토교통부 산하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서비스’에는 이용자가 몰렸다.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9일 오전 1시28분 기상청이 발송한 긴급재난문자를 받고 곧바로 지진을 느꼈다. 김씨는 “막 잠이 들려는 찰나에 재난 문자 알림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이후 순간적으로 침대가 흔들리는 느낌이 났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도 해상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한 그는 “처음엔 전쟁이 난 줄 알았다”며 “한 번 잠에서 깬 후 결국 밤을 새우고 출근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수도권 전역에 재난문자가 발송되자 일부 시민들은 국토교통부 산하 건축도시공간연구소의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서비스’ 등 내진설계 확인 방법을 공유하며 지진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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