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유튜브 ‘보이소TV’ 36만명 전국 광역단체 유뷰브 채널 중 1위 충주맨 ‘충TV’ 76만명...전국 1위 경남TV ‘섬띵스페설’ 조회수 150만 부산튜브 ‘부산덕후멘터리’ 100만 MZ공무원 참신한 아이디어에 호응
부산튜브 ‘부산덕후멘터리’ 100만
섬띵스페셜은 경남지역 섬을 소개하면서 관광객들이 남해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는 칠천도를 비롯해 사천 신수도, 거제 이수도, 통영 욕지도·한산도 등 5개 섬을 차례로 5부작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완성한 2편 중 거제 칠천도 편은 해녀가 섬 앞바다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주제로 해녀의 삶과 거제 바닷속 풍경을 담아내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워너 플레이 경남 시리즈 3편’은 총 344만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민선 8기 들어 유튜브전담팀을 신설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경남TV의 현재 구독자는 12만6000명으로 2년만에 11만명이나 늘어났다.
‘충TV’는 현재 구독자수 76만4000여명으로 충주시 전체 인구 20만7000여명의 3배가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를 올릴 때마다 100만 조회수는 기본으로 넘긴다. 충TV 감독이자 공무원인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전국적 유명인사가 됐다. 부산시도 공식 유튜브 ‘부산튜브’ 채널에서 부산 시민 이야기를 담은 웹다큐 3부작 ‘부산덕후멘터리’ 시즌2를 연재 중이다. 부산덕후멘터리는 부산의 특정 분야를 ‘덕질’할 만큼 사랑하는 시민 이야기를 영화적 감성으로 풀어냈다. 부산 목욕탕을 탐방하는 부산 목욕탕 덕후, 부산 버스 노선들을 전부 외우는 부산 버스 덕후 등이 등장했다. 지난해 공개한 시즌1은 전체 조회수 100만 회를 달성했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2까지 제작됐다.지자체의 유튜브 컨텐츠 인기는 트렌드 맞춤 제작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단순한 홍보영상이나 정책브리핑을 올리는 수준에서 벗어나 다큐멘터리나 지역 탐방 등 볼거리·먹거리로 승부한다. 숏폼 형태로 영화나 드라마 패러디를 하는 등 아이디어와 예능감이 개인 인기 유튜버 못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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