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생존’을 위해 가족과의 공간에서 독립했음에도 주거 불안은 계속됐습니다. 성소수자 주거권 🔽 성소수자들의 목소리
“성소수자 주거권 고민해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성소수자부모모임 등 성소수자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11월16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성별정정 요건과 절차 국가인권위 진정’에 앞서 ‘트랜스젠더 성별정정 수술요건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30대 트랜스젠더 남성 ㄱ씨에게 집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아니었다. 그는 가족에게 자신의 성정체성을 인정받고 싶어 커밍아웃했지만 가족들은 그를 무시하기 일쑤였다. 가족들은 그의 사생활 공간을 자주 침범했으며, 그가 호르몬 치료를 할까 봐 지속해서 감시했다. 집에 들어가지 않고 직장에서 자는 날이 늘어났다. 결국 그는 가족과의 갈등으로 야반도주하듯이 고시원에 들어가 살게 됐다. 얼굴을 모르는 타인과 계속해 마주치는 고시원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가슴 압박 조끼나 남성용 속옷을 걸어놓는 것도 눈치가 보여 방 안에 걸어놓느라 곰팡이가 핀 방에 살아야 했다.
이들은 집에서 자신이 태어난 성별에 맞게 살 것을 끊임없이 요구받는다. 트렌스젠더 남성 ㄴ씨는 “엄마가 분홍색이나 치마, 레이스, 스타킹 이런 걸 입히고 싶어 하셨는데 저는 너무 싫었던 거예요. 나와 맞지 않는 옷을 계속 입고, 맞지 않는 행동하기를 강요받았으니까…”라고 말했다. 성정체성을 밝힌 뒤로 집에 감금당해 외출을 금지당한 성소수자도 있었다. ‘생존’을 위해 가족과의 공간에서 독립했음에도 주거 불안은 계속됐다. ㄱ씨처럼 고시원은 물론 대학교 열람실에서 노숙에 가까운 생활을 몇 개월간 지속한 경우도 있었다. 특히 성확정 수술과 법적 성별정정을 마칠 때까지 트랜스젠더의 ‘집 찾기’는 유예될 수밖에 없다. 법적으로 성별이 불일치하는 트랜스젠더들은 제대로 된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수술에도 많은 돈이 들다 보니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할 돈을 모으는데 이중고를 겪었다. 돈을 모아서 집을 계약하려 해도 문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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