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팔아라” 칼 빼든 미국…전세계 사로잡은 플랫폼 최대 위기 [박민기의 월드버스]

美하원 ‘틱톡 금지법’ 통과시켜 상원도 통과하면 대통령이 사인 모기업 바이트댄스 소송 가능성 “표현의 자유 침해”…시민들 불만

“표현의 자유 침해”…시민들 불만 전 세계 패권을 노리는 중국과 경쟁 중인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예고하며 ‘안보 전쟁’의 칼을 빼들었습니다. 미국 하원은 13일 자국에 대한 안보 우려 등을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자국에서 퇴출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틱톡 금지 법안’을 처리시켰습니다. 해당 법안은 이날 352 대 65로 미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만약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 패권을 두고 다투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한층 더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중국 정부는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바이트댄스에 틱톡 매각을 압박했을 때 이에 격렬히 반대한 바 있습니다. 올해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맞붙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변수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그는 최근 태도를 바꿔 틱톡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게 되면 그의 반대가 틱톡 매각에 제동을 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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