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한 시간이었다. 📝 김다은 기자
1월8일 〈시사IN〉 회의실에서 박용석·신다인·이재환·정은자 독자위원이 두 번째 리뷰 회의를 했다. 제795호부터 제798호까지 네 권이 대상이었다. 마침 송년호와 신년호가 모두 리뷰에 포함됐다. 〈시사IN〉에 대한 애정 어린 기대와 요구가 여러 번 나왔다. 정은자:현 정부의 리더십을 비판한 이오성 기자의 기사는 네 권 전체 기사를 통틀어서 가장 좋았다. 대통령이 자유와 안전에 대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어떻게 정치 실종으로 귀결되는지 하나씩 짚으며 요약했다. 큰 틀에서 지금의 정치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재환:지난 독자위에서 〈시사IN〉이 현안에 대해 좀 더 세게 말해도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지인이 중립성을 요구받는 기자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줬다. 하지만 이오성 기자의 기사는 주장이 강한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관점을 제안해 편중된 느낌이 없었다.
지역에서 원주민과 이주민 간 정치적 갈등이 생기는 사례가 지금도 많고, 앞으로도 늘어날 걸로 본다. 박:지금 이슬람 사원을 중축하려는 경북대 서문 지역은 예전에는 다문화 축제를 할 만큼 이주민들과도 잘 지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어쩌다 이렇게 최악의 관계로 치닫게 됐는지 궁금하다. 이번 기사는 현재의 갈등만을 다뤘는데 더 짚어볼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정:송년호에 실린 ‘올해의 사진’에서도 다른 시선을 담은 사진에 눈길이 갔다. 방화복을 벗은 소방관들의 화상 상처 사진은 굉장히 강렬했다. 상상하거나 떠올려본 적 없는 모습이었다. 이:‘올해의 사진’에 소개된 제주도의 말 생추어리 사진과 글이 인상적이었다. 달리는 말 사진 아래, 말들을 살리기 위해 숲을 밀어 땅을 만들어야 하는 역설을 짚은 글이 실려 있었다. 담담하게 복잡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것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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