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과 공산주의자가 습격한다”···헛소문·공포, 적대·멸시가 간토 대학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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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부정론’(이하 부정론, 발표문 등의 ‘관동’ 표기는 그대로 ...

일본에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부정론’의 주 근거로 쓰이며 사회·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한 책이 논픽션 작가 구도 미요코의 이다. 구도는 책에서 “국가의 자위권 행사라고 하는 것이 옳다” “테러리스트를 ‘학살당했다’고 하지 않는 것이 계엄령하의 국제 상식” 같은 주장을 한다. 정영환은 책 핵심을 두고 “본서의 핵심은 ‘조선인을 죽이지 않았다’는 의미에서의 학살 부정론이 아니라, ‘죽였지만 정당한 살인이었다’라는 학살의 정당화론”이라고 설명한다.정영환은 30일 열린 ‘관동대지진 조선인·중국인 학살 100년 : 진실·책임·기억’ 학술대회 중 발표한 ‘관동대지진 때의 조선인 학살 부정론 비판’에서 일본 내 부정론의 왜곡과 허구, 그 악영향을 분석한다.이 책의 부정론과 ‘역사수정’은 출간 이후 최근까지 일본 정관계와 시민사회에 영향을 끼쳤다.

‘미국인의 기록’은 존 W 도티가 작성한 ‘1923년 9월 1일 요코하마·도쿄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과 화재에 관한 보고’다. 구도는 “ 3일, 월요일 밤 10시 20분경 호텔 관리부에서 모든 객실의 불을 끄라는 연락이 군부에서 왔다고 전했다. 조선인과 빨갱이가 10분 이내에 습격해 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는 대목을 조선인의 일본인 습격 증거로 제시한다.“북한과 친북적 경향의 남한 부르주아 정치 운동을 겨냥해 공산주의란 말을 가져다 붙인 거뿐입...‘습격한다’ 전언은 사실로 제시, 자경단 조선인 살해 기록은 무시“ 그들 ‘조선인들’은 일본의 대도시로 흩어져 주민들의 무해한 일부가 되었다. 그러나 많은 음모가 끊임없이 소수의 조선인을 요구하고 있었다.

이재승은 계엄을 선포하고 조선인에 대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공직자들, 유언비어로 학살을 부추기는 언론인들, 현장에서 조선인을 제압하고 학살에 가담한 군인, 경찰, 자경단원들을 “제노사이드 범죄의 기획과 실행”에 관여한 이들 즉 형사 책임을 물을 대상으로 본다. “군대나 경찰, 관료조직과 같은 국가기관이나 그 소속하는 개인의 행위는 국가의 행위로 간주되고 민사적인 국가책임이 발생한다. 국가기관이 아니더라도 정부의 공권력을 행사할 권한을 부여받는 단체나 개인의 행위도 국제법상 국가의 행위로 간주된다”고 했다. 조선에 대한 경제 침략을 했던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2024년부터 1만 엔권 지폐의 초상이 되는 점을 두고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이것들은 침략전쟁·식민지 지배의 역사를 긍정하는 것이며 차별”이라고 말한다.“독일이라면 나치의 깃발이나 상징, 히틀러는 당연히 비판받아야 할 것들로 되어 있습니다. 쇼와천황이 한 것은 국제적으로는 히틀러와 같은 문제로 파악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본 사회에서는 그런 인식은 결여되어 있습니다. 침략과 가해 역사의 상징인 천황과 천황제, 또 ‘히노마루ㆍ기미가요’와 원호가 지금도 일본에 남아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의 사람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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