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파도 35억 부동산 갈취 위해 母子·목사가 조폭 동원해 지속 행패 주범에 징역 1년~징역 3년 6월 선고
주범에 징역 1년~징역 3년 6월 선고 고령의 여성이 보유한 35억원대 부동산을 가로채기 위해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한 일당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아울러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민간단체장 D씨와 경호업체 대표 E씨에게도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조직폭력배 등 6명에게는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모자와 C씨는 피해자 소유 35억원 상당의 제주 가파도 소재 부동산을 가로채기 위해 조직폭력배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고 해당 부동산을 갈취하기로 공모했다. A씨는 C씨가 운영하는 교회 신도였는데, C씨는 조직폭력배 섭외를 돕는 대신 갈취할 부동산 일부를 분배받기로 했다. 이후 지난해 5월 5일부터 7월까지 C씨가 고용한 조직폭력배 5명은 피해자가 운영하는 가파도 식당에 찾아가 지속적으로 행패를 부리는 등 협박을 가했다. 당시 조직폭력배들은 식당에서 피해자에게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욕설과 함께 식탁·의자를 발로 차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A씨 모자 등은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피해자에게 부동산을 내놓지 않으면 각종 단체를 동원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하는가 하면, 피해자 가족에 대한 미확인 악성 소문을 유포하기도 했다. 심지어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까지 열어 피해자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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