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는 지나지 않았다”… 오스카 95년 장벽까지 부순 ‘예스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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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저를 보는 모든 작은 소년과 소녀에게 저의 수상이 희망과 가능성의 신호등이 될 것”이라고 밝힌 양자경. 새 역사를 쓴 배우라 더 큰 울림이 느껴지는 소감이었습니다.

량쯔충이 12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후 객석에 손키스를 보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61세 배우는 호명되자 환호하며 일어났다. 동료배우 스테파니 수, 키 호이 콴, 제이미 리 커티스 등과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영화인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로 축하했다. 량쯔충은 “여성들이여, 당신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라며 수상을 자축했다. 12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시아계 최초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다운 소감이었다. 량쯔충은 1982년 말레이시아 이포에서 태어났다. 원래 전공은 발레였다. 4세부터 익힌 춤은 영국 왕립무용원 수학으로 이어졌다. 불행이 인생 행로를 바꿨다. 척추를 다치면서 발레리나의 꿈을 접었다. 1983년 미스 말레이시아가 되며 새로운 삶을 찾게 됐다. 홍콩 영화제작자 눈에 띄어 1984년 영화 ‘범보’로 데뷔했다. 량쯔충은 화교였으나 광둥어를 전혀 하지 못했다. 활동 초기부터 액션 배우로 이름을 날렸다. 출세작은 ‘예스 마담: 황가사저’이다. ‘예스 마담’은 남성 쿵푸 스타 위주였던 홍콩 영화계에 여성 액션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유사 시리즈를 양산했다. 그는 인기 절정이던 1987년 홍콩 사업가와 결혼하며 은퇴했다가 1990년 이혼 후 연기에 복귀하기도 했다.량쯔충은 1997년 ‘007 네버 다이’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홍콩 유명 배우들이 미국으로 향하던 때였으나 여자배우로는 유일했다.

량쯔충은 ‘에에올’에서 남편과 함께 세탁소를 힘겹게 운영하는 중국계 이민자 에블린을 연기했다. 세무조사 어려움을 겪는 중에 다중 우주를 오가며 딸의 일탈까지 막아야 하는 인물이다. 량쯔충은 액션과 로맨스에 모성 연기까지 선보였다.량쯔충은 에블린 역할로 골든글로브상과 미국배우조합상 등 40개가량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1936년 인도계 메를 오베론 이후 87년 만에 아시아계로선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가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2일 드디어 트로피를 받으며 아시아 최초의 역사를 썼다. 95년 아카데미 역사에서 백인 아닌 여성이 이 상을 받은 것은 2002년 ‘몬스터 볼’의 핼리 베리와 량쯔충밖에 없다. 량쯔충은 “오늘밤 저를 보는 모든 작은 소년과 소녀에게 저의 수상이 희망과 가능성의 신호등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새 역사를 쓴 배우라 울림이 더 큰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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