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잡지 말고 버스 손잡이를 잡아주세요.” 그린피스는 이달 한달 동안 서울역과 광화문 버스 정류장, 강남역 지하철 전광판 등 3곳에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친환경 교통 ...
그린피스는 이달 한달 동안 서울역과 광화문 버스 정류장, 강남역 지하철 전광판 등 3곳에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친환경 교통 광고물을 게시한다고 2일 소개했다. 이 광고물들은 오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그린피스가 개최한 ‘그린 교통 광고 공모전’의 당선작들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교통에 대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내용의 이 공모전에는 총 118편이 출품됐다.당선작 가운데 동그라미 모양의 자동차 운전대와 버스 손잡이를 대비시키면서 ‘ 잡지 말고 잡아주세요’라며 버스 이용을 권장하는 디자인은 서울역 버스정류장에 전시됐다. 승용차와 버스, 지하철의 탄소 발자국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내용의 디자인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전광판에서 볼 수 있다. 지구를 연소시키면서 달리는 자동차 모습을 통해 자동차의 탄소 배출 영향에 대해 경고하는 디자인은 서울 광화문 버스 정류장에 전시됐다.
광화문에 전시된 디자인을 출품한 김윤서씨는 “해외에서 자전거 주차장 및 트램 전용 선로 등 대중교통을 친숙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인상 깊게 보면서 국내 자동차 사용량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에 출품한 광고를 통해 자동차 이용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교통 부문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최근 10년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누적 2594만 대를 넘어섰다. 최은서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통 부문의 변화는 필수”라면서 “자가용 의존도를 줄이고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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