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원은 통일” 노래한다…‘기후 난민’ 된 사과 농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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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원은 통일” 노래한다…‘기후 난민’ 된 사과 농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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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박형수(59)씨는 자신을 '기후 난민'이라고 했다. 중앙일보 ‘기후의 역습’ 취재팀은 늦더위 이상기온이 한창이던 지난 8~9월 두 차례 강원도 양구군의 사과 농장을 방문했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서는 땅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 배추값,사과농사,금사과,금배추,애그플레이션,푸드플레이션,펀치볼,이상기후,기후변화,기후의역습,기후,기후역습,환경

」 중앙 플러스 전용 콘텐트입니다.무더위와 어울리지 않게 긴 소매 옷을 입은 농부의 입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통일’이란 단어가 튀어나왔다. 씁쓸한 웃음과 함께였다. 치솟는 기온 탓에 고향마저 등진 농사꾼의 마음은 휴전선에 가로막혀 오가지 못하는 분단된 조국의 상황만큼이나 답답했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박형수씨는 자신을 “기후 난민”이라고 했다.

중앙일보 ‘기후의 역습’ 취재팀은 늦더위 이상기온이 한창이던 지난 8~9월 두 차례 강원도 양구군의 사과 농장을 방문했다. 1년에 두세 번도 수확할 수 있는 밭작물과 달리 과일은 한 철 장사다. 그만큼 기후 영향을 많이 받는다. 급격한 기온 상승 탓에 한 해 농사를 망치면 가격 변동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해엔 추석을 앞두고 사과 한 알이 1만원을 넘는 ‘금사과’ 충격도 있었다. 중앙일보가 땅의 변화를 추적하며 이곳을 선택한 이유다. 박현수 애플하이랜드 대표가 지난 9월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의 자신의 사과 농장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기후변화로 고향을 떠나 강원도로 온 자신을 '기후피난민'이라 했다. 사진 왕준열 기자

박형수씨의 사과 농장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산꼭대기에 있었다. 3만 평 규모의 과수원 이름도 ‘애플하이랜드’였다. 해안면 인근 사과 농지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다. 그는 “이젠 동네에서는 ‘꼭대기집’이라고 하면 다 알죠”라고 했다. 그러나 강원도 ‘꼭대기’는 그의 고향이 아니다.관련기사 땅의 변화… 각종 해충에 전염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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