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처럼 뛴’ 쿠팡 택배기사 산재 인정…유족 “억장 무너져, 개선책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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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과로사대책위원회 “말로 하는 사과 의미 없어, 제대로 된 재발방지책 마련해 진정성 있는 사과해야”

발행 2024-10-11 16:49:02쿠팡 로켓배송 업무를 하다 숨진 고 정슬기 씨의 사망이 뒤늦게 ‘산업재해’로 인정된 가운데, 쿠팡의 진정한 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날 근로복지공단은 정 씨의 사망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 공단은 정 씨가 고용노동부 과로사 고시 기준을 훨씬 넘어선 시간을 일한 점, 주 6일 고정 야간 근무를 수행한 점, 육체적 강도가 높은 업무를 수행한 점, 배송 마감 시간으로 인한 정신적 긴장 상태로 업무상 부담이 가중됐을 것으로 판단되는 점 등을 사유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진다.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공개한 정 씨와 쿠팡CLS 관리자의 메신저 대화 내용 ⓒ전국택배노동조합 사과가 진심이라면 그에 따른 재발방지책도 나왔어야 했지만,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도 제대로 된 제도 개선책을 약속하지 않았다. 심야 노동에 대한 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사회적 논의 참여도, 노동자의 과로사 원인으로 지목되는 쿠팡만의 ‘클렌징 제도’ 폐지 요구도 모두 거부했다.

정 씨는 “아들이 가족들의 곁을 떠난 지 4개월이 지난 오늘까지 저는 거리를 헤매고 다니며 쿠팡의 진정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외쳤다. 그러나 쿠팡은 자기들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사망 노동자와 유족을 무시하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쿠팡은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사람을 연료로 사용하는 로켓배송을 멈춰라.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클렌징을 그만둬라. 사회적 합의에 동참해 공정한 경쟁을 하라. 어두운 노동 현실을 악용하려 하지 말고, 진정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라고 호소했다.국회 국민동의청원그는 “만약 국회마저도 쿠팡 앞에서 무기력하면 우리에게는 정말 희망이 없어진다. 이제라도 쿠팡 청문회를 열어서 쿠팡에서 일어나고 있는 죽음의 행진을 멈추게 해달라”며 “국회만이 마지막 보루이고, 마지막 소망임을 기억하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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