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하늘길 넓어져 대한항공 오랜 독점 깨고 청주·김해 출발 운수권 배분 제주항공 항공기 추가 도입 이스타항공 대표가 PT 나서
이스타항공 대표가 PT 나서 대형항공사가 독점해왔던 인도네시아 하늘길이 넓어지면서 저비용항공 업계가 운수권 배분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발리 등 알짜 노선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사 대표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곳도 있다.
항공업계가 가장 관심을 보이는 노선은 청주, 김해에서 출발하는 발리행 노선과 김해 자카르타, 인천~바탐 등 인도네시아 노선이다. 앞서 국토부는 올초 한국과 인니 간 항공회담을 거쳐 양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이들 노선을 열어주기로 했다. 올 초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양국 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주 28회까지 늘리는 데 합의했다. 핵심 노선인 발리 노선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발리는 신혼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인데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나온 노선은 지방 공항 출발임에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각 사의 지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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