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주문서의 '주문요청'을 통해 음식 외상을 부탁한 임신부가 화제가 된 가운데 이와 비슷한 요청을 받아 곤란했다는 자영업자의 호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음식점주가 지난달 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배달 응용소프트웨어를 통한 외상 요청. 3건의 외상을 요청한 사람의 주소지가 모두 같아 동일인으로 보인다. 네이버 캡처
지난 4월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앱을 통해 “제가 미혼모에 임신 중인데 너무 배가 고픈데 당장 돈이 없어서 염치없지만 부탁 드려 봅니다”란 외상 요청을 받았다는 분식점주 A씨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틀 뒤 A씨는 ‘미혼모 손님으로부터 음식값을 계좌로 입금받았다’는 후일담을 올리기도 했다. B씨는 이 3건의 주문서를 보낸 사람의 주소지가 같아 동일인으로 보인다며 “그 지역은 배달비만 8,500원인데 오늘은 돈 없고 내일은 돈이 있으면 내일 시켜 먹든가,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 다 거절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비대면 읍소’에 넘어갔다가 음식값을 받지 못했다는 하소연도 있었다. C씨는 지난 4월 9일 오후 11시 47분에 올린 ‘형님들 외상거래’란 글에서 “다들 경험이 있으실 듯한데, 저희 직원이 주문을 보내줬는데 계좌로 돈이 안 들어온다”라고 밝혔다. C씨가 공개한 사진의 주문요청란에는 “학생인데 저녁이나 월요일에 들어와서, 너무 배가 고파서요”라며 “계좌 같이 적어주시면 입금할게요. 폰 정지라 부탁 드립니다”라고 돼 있다.
앞선 사례에서 A씨는 외상을 요청했던 미혼모가 외상값을 치르자, 그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분식집의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다른 자영업자들은 이 같은 요청을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B씨의 사연에 자영업자들은 댓글을 통해 “정말 필요하면 직접 방문한다. 그게 아니라면 전부 차단해라”, “그 뉴스 보다가 모방 범죄 하는 일 많겠다 생각했다”, “저런 건 보내지 마라. 정말 돈 없으면 배달비 아까운 것도 안다” 등의 생각을 내보였다.이 같은 현상은 경기침체에 곤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전세사기 걱정될 때 안심 전세 앱 2.0...예방책 될까정부, 안심전세 앱 2.0 출시…전세사기 피해 예방 / 집주인의 세금 체납 이력도 앱으로 확인 가능 / '집주인 정보 공개 동의 안 할 경우 계약 피해야' / 집 계약하면 집주인 동의 없어도 체납 조회 가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SNS세상] 욕설, 성범죄, 살인까지…누리꾼 '과외 앱 불안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임지현 인턴기자=과외 중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범죄가 연이어 터지면서 누리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최고 8% 혜택까지...'아이 있으면 금리 우대'아이 첫 통장 개설에 적금·청약 들면 우대 금리 / 지난해 합계 출산율 0.78명…또 역대 최저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집중취재M] '아이 연명치료 중단 결정을 가해 부모가'‥아동학대가정에서 학대받는 아동을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아이를 가족으로부터 즉각 분리하는 제도가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대 현장을 벗어난 이후가 더 문제였는데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파트 벽장에 5살 아이 시신…엄마는 '입양보내' 거짓말콜로라도 오로라시 경찰국에 따르면 경찰은 '5살 된 손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 같다'는 외할머니의 신고를 접수하고 아이가 엄마와 함께 살던 아파트를 수색해 벽장 안에서 아이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