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지자체 사칭 문자 스미싱 기승
“아침에 쓰레기 분리 배출 위반 신고 문자를 보고 심장이 덜컹했어요. 나 뭐 실수했나? 아침부터 정신없게 만들어 준 스미싱 문자인 걸 알고 현기증이 나더라고요. 이미 링크는 눌렀지만.”최근 쓰레기 불법투기 과태료 미납, 신호위반 벌금 고지서 등의 내용으로 ‘정부24’를 사칭한 문자 스미싱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로 금전 탈취용 메시지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휴대전화 문자로 온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본인확인을 이유로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등을 입력하게 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이후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를 유도하는 정부24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같은 정부 등을 사칭한 가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해 들어가면 악성코드가 설치되고 휴대전화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이른바 ‘좀비폰’ 상태가 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탈취해 돈을 뜯어 가거나 빼낸 연락처를 통해 지인들에게 부고 소식 등 대량의 스미싱 문자를 발송해 2차 피해도 양산한다.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관련 스미싱 순서는 ‘스미싱 문자 발송→링크 클릭 유도→가짜 사이트’로 이뤄진다. 가짜 사이트는 개인정보나 계좌 정보를 해킹하는 데 이용된다.
스미싱 문자가 보이스피싱 피해로 이어지면서 정부는 최근 대책 회의를 열었다.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올해 들어 5월까지 간 총 256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713억원보다 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2월 발족한 이 회의체에는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대검찰청, 금융감독원 등이 속해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덧 야구부 100주년, 이번 청룡기 자신 있다'양준혁도 배출... 야구 명문 '대구 상원고' 야구부를 만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3000억 줘도 더러워서 싫어”…나서는 곳 없어 또 무산, 쓰레기 대란 오나인천 수도권매립지 현장 가보니 서울·경기 쓰레기 산 이루는데 3번이나 공모 받아도 지원없어 쓰레기 매립지 내년 사용 종료 환경부 “조건 낮춰 재응모 시도” 일각선 “정부가 결단해야” 주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도시가스 없애고 다 인덕션 쓸텐데... '산유국 꿈' 경쟁력 없다'[인터뷰] 기후단체 플랜1.5 윤세종 변호사 "동해 유전으로 온실가스 57억톤 배출, 후회만 남을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배현진 '영부인 문자 유출 누군가 했더니…' 저격 당한 이철규 '법적 책임 물을 것'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여당 전당대회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배현진 의원이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을 직격했습니다.지난 1월 김 여사가 한 후보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박지원 “김건희 문자, 국정개입으로 번질 수도…주고받은 문자 공개해야”“영부인은 이제라도 사실관계 밝히고 대국민 사과 하길 촉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천문학적 예산 투입 죽도, 전체 계획 세워 관광상품화 해야'홍성군의회 "시설 투자했는데 쓰레기 천지" "마울가꾸기 사업부터 다시 해야" 지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