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한겨레S] 2023년 3월 11일 토요일 지방대 삼키는 학벌 피라미드 ‘N수’ 권하는 사회 📁 읽기: 이재명 전 비서실장 극단선택 파장 📁 읽기: 강제동원 해법 반대 “59%” 📁 읽기:
N수 권하는 사회…지방대 삼키는 학벌 피라미드 지난달, 한 비수도권 대학에서 2023학년도 신입생 추가모집을 알리는 펼침막이 붙어 있다. 추가모집은 수시와 정시 전형 이후에도 신입생을 채우지 못한 대학들이 실시하는 마지막 모집 전형이다. 이정용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한겨레S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검색창에 ‘에스레터’를 쳐보세요. “다 채워갑니꺼?” 지난달 27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학원가의 중심부에 위치한 송원학원. 재수종합반을 운영하는 이 학원의 차상로 진학실장은 몇몇 대학 입학처 실무자에게 전화를 돌리고 있었다. 인근 지역 대학들의 신입생 충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이날은 2023학년도 신입생 ‘추가모집’ 마감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추가모집은 수시와 정시 전형 이후에도 신입생을 채우지 못한 대학에서 벌이는 마지막 모집 ‘찬스’다. 이미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치른 대학들도 신입생 충원을 계속 이어가는 중이었다.
학사경고, 수업연한 초과 등을 제외하고 자의에 의한 미등록·미복학·자퇴 비중이 96%를 차지한다. 개인 사정으로 학업을 그만두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간 이들이 대거 포함됐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두해 전인 2019학년도와 비교하면, 재적 학생 수는 정원 감축으로 6만5495명이 줄었지만 미등록·미복학·자퇴 인원은 2249명이 더 늘었다. 교육 현장에선 반수·재수·장수·군수 등을 아우르는 ‘엔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윤종걸 대구광역시교육청 대입지원관은 “학령인구가 줄었다고 해서 모든 대학의 입학 경쟁률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한두개 문제로 대학 이름과 학과 이름이 바뀌고 하니까 재도전하려는 학생들이 많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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