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에 대한 민주노총 반응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6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인근 도로에서 열린 '전국동시다발 총파업·총력투쟁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화물연대를 향해 반헌법적인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복귀하지 않은 화물노동자들에게 행정적 사법적 처벌을 하겠다고 나선 정부를 향해 “더욱 강도 높은 투쟁으로 화물연대의 총파업 투쟁을 승리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영하의 날씨와 옷 속을 파고드는 칼바람에도 의왕역 방향 4개 차선을 가득 채운 조합원들은 양손에 ‘화물 안전운임제 확대 시행하라’, ‘윤석열 정부 노도탄압 분쇄하자’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화물연대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 놓아 외쳤다.대회 시작과 함께 대회사에 나선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화물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정당한 요구를 내걸고 진행하는 파업을 정부는 ‘재난이다’ ‘참사다’ 왜곡하는 것을 넘어 ‘조폭이다’ ‘핵위협이다’ 등의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성토했다.그러면서 양 위원장은 “탄압 일변도의 윤석열 정부에 맞서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은 더 단단한 연대로, 더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화물연대를 넘어 민주노총과 전체 노동진영을 향한 정부의 탄압을 뚫고 반드시 이번 투쟁을 승리할 것”이라며 “내일부터는 투쟁 전술의 변화로 투쟁 수위를 높여간다. 마지막 한 명이 남더라도 우리는 투쟁할 것이다. 이 자신감의 이유는 우리에게 24만 공공운수노조가 있고, 110만 민주노총 조합원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5일 원 장관은 부산시 건설 현장을 찾아 “현장을 보호하기 위해 ‘없는 제도라도 만들어서’ 불법적인 관행을 뿌리 뽑겠다”며 “법과 원칙에 입각한 노사법치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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