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12일째 물류 피해 확산…시멘트·항만은 회복세
다만 정부가 시멘트 운수종사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지난달 29일 이후 시멘트 출하량이 점차 늘고 있으며,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회복세에 들어섰다. 류효림 기자=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는 4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2.12.4 [email protected]철강 기업체들은 긴급 물량에 대해 경찰 협조를 받아 출하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회사 안에 쌓아두는 실정이다.
충북지역 시멘트 출하량은 이날 평소의 70∼80%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29일 정부의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 이후 벌크시멘트트레일러 출하가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아세아시멘트 단양공장은 이날 평소의 75%인 1만600t을 출하할 예정이다. 오전까지는 BCT를 통해 4천478t을 반출했다.전남지역에서도 파업 직후 하나도 없던 시멘트 출하가 업무개시명령 이후 점차 늘어나 지난 3일 기준 1만3천t으로 집계됐다. 업무개시명령 이전과 비교해 51％ 회복된 양이다. 이주형 기자=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 11일째를 맞은 4일 오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물류센터에 타이어를 실은 컨테이너가 출고되지 못하고 쌓여있다. 2022.12.4 [email protected]하지만 레미콘 수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철근 물량이 부족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하루 작업량을 줄이거나 인력 배치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파업 초기 물동량이 평시의 5% 수준이었다가 지난주에는 평시의 30% 수준까지 올라왔다"며"파업이 길어지면서 곤경에 빠진 운송업체와 화주들이 반출입량을 조금이라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덕철 기자=화물연대 총파업이 9일째인 2일 부산 남구 화물차 주차장에 운행을 멈춘 화물차가 주차돼있다. 2022.12.2 [email protected]화물연대 부산본부는 부산 신항과 북항 등을 중심으로 선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항만 주변의 긴장감은 어느 정도 완화된 것처럼 보이나 운송거부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화물연대 비조합원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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