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구애는 로맨스 아닌 호러”…직장 내 젠더폭력 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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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운영중인 ‘직장 젠더폭력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 25건을 분석해보니 ‘강압적 구애’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접촉(성추행)’ 6건, ‘외모 통제’ 5건 등의 순으로 나왔습니다. 🔽 자세히 읽어보기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서울 신당역에서 지난 9월 18일 오전 화장실 들머리에 마련된 추모의 공간이 추모의 메시지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사진은 여성화장실 표시와 메시지를 다중노출기법으로 찍었다. 백소아 기자 [email protected] #1 사장에게 수차례 성희롱 발언을 듣던 ㄱ씨, 상급자에게 이를 알리고 도움을 구했지만 돌아온 건 “문제 만들지 말고 퇴사하라”는 말이었다. 상급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단 사실이 당사자인 사장에게까지 보고돼 ㄱ씨는 1년여 기간 따돌림과 퇴사 압박을 받아야 했다. 사장이 단둘이 카페에 가자고 하는 요구를 거절하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 #2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ㄴ씨는 회사 대표로부터 원청 사람들이 오는 자리에서는 쌈을 싸서 먹여 드려라, 춤을 춰서 기쁘게 해드려라 등 원하지 않는 감정노동을 지시받았다. ㄴ씨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다른 남자 직원과 사귀어보라는 식의 말도 들어야 했다.

신체 접촉이 불쾌해서 하고 싶지 않은데 다른 동료들은 오히려 ‘그냥 해주고 말아라’라고 한다”는 내용을 신고했다. 10월 제보자 ㄹ씨는 “서울 소재 본사 사장이 지방에 내려와 회식을 하자고 해 술을 몇 번 마셨는데, 이후 서울에 있는 호텔을 예약하고 호텔로 오라고 해 거절했다”며 “자꾸 사적으로 만나자, 애인하자는 이야기를 해 연락을 피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런 피해는 비정규직 노동자에 집중됐다. 직장갑질119가 지난 10월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29%가 직장 내에서 성희롱을, 17.3%가 성추행·성폭행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직장 내 성희롱 경험은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7%p 높았다. 신고 뒤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날 발표된 사례 가운데 사업장에 직장 내 성희롱을 신고한 후 상담을 요청한 사례는 11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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