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18일 정오쯤 서울 광진구 아차산 등산길은 이용객들로 붐볐다.
체감온도 33도에 이르는 더위에 등산객들은 팔토시와 가림막이 달린 모자로 중무장했다. 정자에 앉아 손수건으로 흐르는 땀을 연신 닦거나, 손부채질하며 더위를 식히는 이들도 있었다. 한 등산객은 “산에 올라갈 때는 덥지만 일단 올라가고 나면 나무 그늘도 져 있고 바람도 불어서 시원하다”고 했다. 그늘이 우거진 공원에 앉아 쉬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백화점, 영화관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이용객으로 붐볐다. 에어컨을 사기 위해 목동의 한 백화점을 찾았다는 김모씨는 “그동안은 에어컨 없이 지냈는데 아기가 태어나면서 피할 수 없게 됐다”며 “더위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 느낌이다. 전기료 생각해서 효율 등급이 좋은 제품으로 구매하려 한다”고 했다. 이번 휴가 때 입을 수영복을 구매했다는 이정현씨는 “여름을 좋아해서 이른 더위가 그렇게 싫지만은 않다”며 “다만 너무 더울 땐 야외 운동이나 야외 활동은 힘들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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