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러 열었어”…잔혹극이 된 디즈니월드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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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러 열었어”…잔혹극이 된 디즈니월드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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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월드가 있는 플로리다주는 최근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누적 확진자가 35만명을 넘어섰다. 플로리다주를 단일 국가라고 가정하면, 세계에서 7번째로 환자가 많은 나라가 된다. 중국은 물론 멕시코나 스페인, 영국, 이란, 이탈리아보다도 환자가 많다.

디즈니월드가 재개장 홍보용으로 만든 소셜미디어 영상에는 “호러 영화의 도입부 장면을 연상시킨다”는 조롱이 쏟아지는가 하면, 방문객에게 내린 ‘마스크 착용 지침’은 허점이 발견돼 부랴부랴 수정되기에 이르렀다. 디즈니 경영진은 대주주인 상속인으로부터 “이러고도 밤에 잠이 오느냐’는 힐난을 듣기도 했다.

디즈니 측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나름의 조치를 시행하긴 했다. 시간 예약 방문제를 실시하고, 매 시간 놀이기구를 소독하기로 하는가 하면, 미키마우스·신데렐라·스타워즈 병사 등 인기 캐릭터와의 악수·포옹 금지 등의 여러 ‘부대조건’들을 달고 일부 구역에 한정한 부분 개장을 우선 시행했다.어렵사리 문을 연 만큼 디즈니월드는 재개장을 홍보하면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영상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미리 공개했다. 웅장한 배경음악과 화려한 놀이시설 곳곳을 훑는 카메라워크, 100%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들의 꼼꼼한 방역 관리 장면 등이 홍보영상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아이들의 박수가 아니라 ‘조롱 패러디 영상’이었다.

앞서 디즈니월드는 ‘놀이공원 내부에서 2세 이상의 모든 방문객들은 얼굴 가리개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규정이 있다는 점을 들어 “놀이공원 내부가 바깥보다 특별히 더 위험할 이유가 없다”며 안전성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이는 놀이공원 방문객들이 주로 이동하는 도중에 군것질거리를 먹거나 음료수를 마신다는 점을 간과한 ‘수칙’이었다. 그러다보니 마스크를 턱에만 걸친다거나, 한쪽 귀에만 걸어 놓은 채 놀이공원 내부를 걸어다니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규정이 바뀌면서 디즈니월드 내부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지침 위반’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가 연신 울려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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