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돌아가면 죽음뿐”…유학생들 살 떨리는 난민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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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지인들이 전쟁터에 잡혀갔다는 소식이 SNS에 계속 올라오고 있어요. 죄 없는 사람들이 피를 흘리는 전쟁에서 제가 왜 총을 들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러시아 전쟁 난민신청 🔽 불안에 떠는 유학생들...

“위법 전쟁 반대는 ‘단순 징집 거부’ 아냐”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서 난민 심사를 기다리는 러시아인 친기스가 에스엔에스에 올려둔 사진. 친기스 제공 대부분 한해를 정리하며 송년회를 하는 시기, 한켠엔 ‘전쟁 동원’을 걱정하며 난민 심사를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지난 28일 오전 인천출입국외국인청 면회실에서 와 만난 러시아인 친기스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전쟁터에 놓인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고 했다. “제 지인들이 전쟁터에 잡혀갔다는 소식이 에스엔에스에 계속 올라오고 있어요. 죄 없는 사람들이 피를 흘리는 전쟁에서 제가 왜 총을 들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오는 1월4일 난민 심사를 위한 첫 면접을 앞둔 그는 “러시아에서는 최근 150만명을 동원할 거라는 얘기도 나온다. 전쟁에 동원된 수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러시아로 돌아가라는 것은 죽으라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먹고살 게 급해 나중에 체류 자격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며 “러시아에 이미 영장이 날라왔다고 부모님한테 연락이 왔다. 지금 강제 출국당하면 전쟁에 동원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어머니한테 전사자의 주검이 산처럼 쌓여 있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런 탓에 국내에서 난민신청을 하는 러시아인의 숫자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법무부 자료를 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시작한 3월부터 지난달까지 러시아인 난민 신청자는 891명에 이른다. 지난해 45명에 견줘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들이 난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동원령을 피할 목적으로 난민신청을 하는 것은 난민협약상 난민 인정사유가 아니라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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