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지연…청산 땐 가입자 피해 우려
메리츠화재의 MG손해보험 인수가 MG손보 노조의 반대로 기약이 없는 가운데, 청산 절차를 밟으면 124만명 가입자가 떠안아야 할 피해가 클 전망이다. 청산 땐 비싼 보험료를 내고 유지해 온 보장 범위가 넓은 1·2세대 실손보험자는 현재 4세대로 갈아타거나 해약 시 환급금이 없는 무해지 상품 가입자는 보상받기 힘들어서다.
MG손보 노조는 절차상의 법적 문제 등을 비롯해 고용 승계 불안 등이 해소되지 않다 보니 실사를 반대해 왔다. 앞서 예보는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우선협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지만, 메리츠화재는 매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실사조차 나가지 못하면서 인수는 제자리걸음이다. MG손보 한 이용자는 “초기 2세대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만약 청산이 되면 보상금을 받고 4세대로 갈아타거나 어떤 대안이 있는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예보 관계자는 “ 실손보험 초기 세대 가입자에게 보상금을 준 뒤 갈아타게 하는 등의 제도는 사실상 없다 보니 예금자 보호한도 금액에서만 보상이 가능하다”며 “무해지 상품 가입자는 원금을 거의 못 돌려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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