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인대회 우승자들이 잇따라 왕관을 반납한 가운데 이들의 어머니가 방송 인터뷰에서 “딸들이 학대와 괴롭힘, 감시를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전 미스 USA 노엘리아 보이트(24)와 전 미스 틴 USA 우마소피아 스리바스타바(17)의 어머니는 15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의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꿈의 직업은 악
전 미스 USA 노엘리아 보이트와 전 미스 틴 USA 우마소피아 스리바스타바의 어머니는 15일 미국 ABC방송의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꿈의 직업은 악몽으로 드러났다”며 이처럼 밝혔다고 미국 CNN이 이날 보도했다.그러면서 딸들이 잘못된 대우와 괴롭힘을 당했다며 미스 USA 조직에 사과를 요구했다.보이트는 지난해 9월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 미스 USA에 뽑힌 우승자다.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나는 이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안다. 그러나 건강은 우리의 재산이고 타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72년 미스 USA대회 역사상 처음이다. 이틀 뒤인 8일에는 미스 틴 USA인 우마 소피아 스리바스타바도 왕관을 스스로 내려놨다. 스리바스타바는 성명을 통해 “자신의 개인적 가치가 더 이상 조직의 방향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CNN이 입수한 보이트의 미스 USA 사퇴서에 따르면 보이트는 “최악은 괴롭힘”이며 “미스 USA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라일라 로즈가 자신을 ‘정신병자’라고 불렀으며, 자신을 향해 ‘월급 박탈’을 포함한 징계를 내릴 수 있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이같은 주장에 대해 미스 USA 조직위는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CNN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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