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인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개 식용 문화를 언급했다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이 잇따르자 사과했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인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개 식용 문화를 언급했다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이 잇따르자 사과했다.놈 주지사는 유력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거론돼왔지만 최근 회고록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회고록 에서 과거에 키우던 14개월짜리 강아지를 총으로 쏴서 죽였다고 밝혀 비판을 받았다. 또 하원의원 재직 시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다고 했지만 이와 관련한 공식 기록이 없어 허위라는 지적이 나왔다.
놈 주지사는 이날 CBS인터뷰에서 “나는 수많은 세계 지도자들을 만났고 전 세계를 다녔다”면서도 “ 그 일화는 책에 넣지 말아야 했다”고 했다. 개 살해 논란에 대해서는 “나에게도 매우 힘든 일이었다”며 “그 얘기를 한 것은 내가 나의 책임을 다른 누군가에게 돌리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려는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모스코위츠 의원은 두 가지 논란을 한꺼번에 비판하고자 가벼운 어조로 게시물을 올린 것인데, 곧바로 김정은 위원장과 개 식용을 연결시킨 것은 고정관념에 따른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내에서 개 식용을 한국의 일반적인 식문화로 일반화하는 것은 아시아계 미국인과 한국인에 대한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논란이 커지자 모스코위츠 의원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크리스티 놈 주지사와 북한의 독재자에 대한 농담이었다. 불필요한 오해를 키우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싶지 않아 글을 내렸다”며 “나는 그런 고정관념을 비판하는 입장이고, 결코 그것에 편승하고 싶지 않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한국계 의원들은 모스코위츠의 발언을 비판했다. 같은 당 소속인 앤디 김 하원의원과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공화당 극단주의에 맞서 싸우는 동료에 감사하지만, 그 과정에서 해로운 고정관념을 견고하게 할 수는 없다”면서 “모스코위츠 의원이 사과하고 트윗을 삭제한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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