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뛰는 금값에 金테크용 골드바 품절 도매상 “수급 어려워” ‘최고가 매입’ 경쟁도
20일 오후 1시께 서울 종로구의 한 금 거래소. 골드바 구매를 문의하자 판매원은 “오늘은 골드바 물량이 없다”며 “이미 들어온 구매 문의가 많아 당분간 판매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골드바가 있어야 할 매대에는 소량의 실버바만 진열돼 있었다. 이날 거래소에는 금 구매를 문의하는 전화와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종로 귀금속 거리도 ‘금테크’를 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지난해 12월 225g 상당 골드바를 구매했다는 A씨는 “단골 금은방에 투자 조언을 받으러 왔다”며 “벌써 20% 정도 올랐는데 더 오를 거라고 해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6년 차 직장인 B씨는 “금값이 계속 오른단 뉴스를 보고 왔다”며 “투자 용도라서 재판매하기 쉬운 골드바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 수요가 급증하자 금 판매상 사이에서는 ‘금이 너무 귀해졌다’는 푸념도 나왔다. 종로의 한 금 거래소 직원 D씨는 “금, 특히 골드바 수급이 제한된 상황”이라며 “국내 금값에 프리미엄이 붙으며 실물 금은 일반 도소매 업체가 아닌 한국거래소에서 주로 유통되고 있다”고 말했다. 종로 귀금속 거리에서 25년째 금은방을 운영 중이라는 E씨는 “골드바가 있어도 쉽게 물량을 다 내놓기 어렵다”며 “금값이 계속 오를테니 ‘일단 더 가지고 있자’는 도매상도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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