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경향신문을 비롯한 비판 언론사들의 단전과 단수를 직접 지시한 사실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에 대한 탄핵안 표결일인 지난해 12월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검찰의 공소장을 보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전 김용현 당시 대통령경호처장,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 등에게 진지하게 ‘비상대권’ 조치를 언급하기 시작한 것은 22대 총선 직전인 지난해 3월 말~4월 초다. 이 시기는 채 상병 사건의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로 출국한 이른바 ‘런종섭’ 사태, 황상무 당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논란으로 여당의 총선 패배 가능성이 커진 때였다.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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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윤석열, 경향신문 등 언론사 봉쇄·단전·단수 직접 지시검찰 수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경향신문 등 언론사들에 대한 봉쇄·단전·단수 조치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해당 지시를 받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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