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장 직인 찍힌 공문까지 보내
13일 전북 장수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60대 A씨에 따르면 육군 간부를 사칭한 B씨는 지난 4일 음식점으로 전화를 걸어왔다.B씨가 전형적인 군대 말투인 ‘다나까’를 사용한 데다 단체 주문 전화가 처음도 아니어서 A씨는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B씨는 “전에 거래하던 농장에서는 그렇게 해줬다. 과일 농장에서 전화가 오면 그쪽에서 원하는 대로 해달라”고 말했다.이후 충북 충주의 과수원 대표라는 남성이 A씨에게 전화를 걸어 “309만원 상당의 배를 보내겠다.
돈을 송금해 달라”고 했다.그러면서 “부대 이름을 걸고 약속한다. 걱정하지 말라”고 해 A씨는 또 다시 B씨를 믿었다.이후 A씨는 휴대전화 송금 화면을 캡처하려고 했으나 기기를 다루는 데 서툴러 인근 은행으로 갔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 직원이 전화금융사기를 의심했다.A씨는 “저한테 보내준 공문에 대대장 직인이 찍혀 있고 말투도 딱 군인이어서 믿을 수밖에 없었다”며 “우리 음식점으로 단체 예약을 하는 산악회 등도 종종 과일을 준비해 달라고 한 적이 있어서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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