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에 경쟁력 약화 5곳 중 1곳은 한계기업 구조조정 정책 지원 보조금 지급 등 정책 필요
보조금 지급 등 정책 필요 장기 침체 공포가 한국 제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위기산업에 대해 적재적소의 구조조정, 직접적인 보조금 지급과 같은 특단의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석유화학 업계는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중국발 대규모 범용 플라스틱 과잉·저가 공급 공세에 직격탄을 맞았다. 대부분 석유화학 기업은 생산공장을 폐쇄하거나 비주력 자산을 매각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지만 역부족을 실감하며 실적 악화를 맞았다.
한때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전기차 배터리 산업 부진도 뼈아프다. 배터리와 배터리소재 기업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투자와 생산공장 건립에 적극 나섰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캐즘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며 위기를 맞았다. 중국발 철강 공급과잉에 따른 저가 철강재 유입과 국내 건설경기의 오랜 침체로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 철강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까지 예고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5.8% 감소한 72조6881억원, 영업이익은 38.5% 줄어든 2조17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철강기업들은 감산과 공장 폐쇄에 들어갔다.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관계자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제재가 이어지면서 한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타격을 입고 있다”며 “우리 당국이 중국 수출 절차 과정에서 미국의 제재 대상이 아닌 사항까지도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 제조업 경쟁력이 갈수록 뒷걸음질 치고 있다. 유엔산업개발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업경쟁력지수는 2010년 0.42를 기록한 뒤 지난해 발표에서는 0.32까지 내려왔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로 안국동서 사라진 외국인 관광객…자영업자들 “죽고 싶은 심정”자영업자 “임대료 내려면 문 닫고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로 서기도 힘든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수술은 피하고 싶다면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허리 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와 척추관협착증을 앓는 이들 중에는 통증만큼이나 수술 때문에 두려움을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동연 지사, 다보스 포럼서 '대한민국 경제 국가대표'로 떠올라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다보스 포럼에서 '신뢰'를 주제로 한국 경제를 홍보하고 세계 지도자들과 만나 비전을 공유하며 국제 현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특별한 요청으로 세계 언론인을 상대로 '미디어 리더 브리핑'을 진행하며 한국 상황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보스 포럼은 정부와 기업의 세계가 만나는 장으로, 김 지사는 '비공식 세계경제지도자모임'에 초대되어 세계 경제를 전망하는 투표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현대차그룹, 대규모 투자로 ‘퍼펙트스톰’ 헤쳐나간다...올해 국내에 24조3000억원 투자역대 최대 규모 국내 투자계획 발표 전동화·SDV 등 R&D에 11.5조원 화성 등 전기차 전용 공장 확충 울산엔 하이퍼캐스팅 공장 신설 부품·철강·건설 등도 신사업 추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지금, 여기]인권위를 몰락시키는 이들에게](https://i.headtopics.com/images/2025/1/12/kyunghyang/915164844552443821665-915164844552443821665-D2E192D306477D1C326B9E5B045C6BD3.webp?w=640)
[지금, 여기]인권위를 몰락시키는 이들에게연일 뉴스를 보며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2020년대에 일어날 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이 선포되었고, 국회에 군인이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달러=1유로’ 패리티 임박…美 경제 독주에 늪에 갇힌 세계 경제거침없는 미국 경제 독주에 ‘수퍼 달러(달러 초강세)’ 현상이 심화하면서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 약세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본격 시작했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전문위원은 '유로화는 이미 1달러 수준에 임박한 상황이라 조만간 패리티를 하회할 여지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다만, 패리티를 일시 하회하더라도 달러 추가 강세 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 그리고 유로존 주요 국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조치와 러·우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도 유로화 약세를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