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광주방송 ‘프리랜서’ AD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 해당하므로 회사가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광주방송은 항소했는데, 과거 노동부로부터 사내 AD들이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받고도 소송전을 이어간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KBC광주방송 ‘프리랜서’ AD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 해당하므로 회사가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광주방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는데, 과거 노동부로부터 사내 AD들이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한 차례 받고도 소송전을 이어가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슬 씨는 2014년 1월 광주방송에 입사해 보도국 제작편집부 소속으로 5년 10개월 일했다. 광주방송 담당 PD와 기자의 지시에 따라 녹화와 방송 현장진행을 하는 FD와 영상편집을 하는 AD 업무를 모두 맡았다. 맡은 프로그램은 일일 아침뉴스 ‘모닝와이드’와 토론프로그램, ‘열린공간톡’ 등이었다. 광주방송은 그가 퇴사할 때까지 한 차례도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이씨는 광주방송에서 일하는 내내 부당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입사한 초창기부터 근무하는 내내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프리랜서가 맞는지 의문이었으니까요. 프리랜서라기엔 일이 너무나 많았고, 너무나 많은 지시를 받았습니다. 회사가 원할 때만 프리랜서였어요. 페이를 받을 땐 ‘프리랜서’고, 일할 땐 굉장한 프로의식과 주인의식을 가지라고 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는 PD가 촬영에 필요하다고 말해 200만 원이 넘는 카메라와 마이크를 산 일화도 들었다.
광주방송은 이에 불복해 지난 6월27일 항소했다. 신성준 광주방송 경영국장은 통화에서 항소 이유에 대해 “변호사도 선임하지 않았다”며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태안 화력발전소 폐쇄 시 2천 명 실업, 대책 마련하라''태안 화력발전소 폐쇄 시 2천 명 실업, 대책 마련하라' 한국서부발전(주) 지방소멸위기 정의로운_전환 태안화력 태안군 신문웅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폭염에도 휴식 15분, 휴게실 왕복 10분”…언제 쉴까요 [영상]지난 6월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 및 주차 관리를 하던 20대 노동자가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과중한 노동을 하던 중 쓰러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49재(6일)를 앞두고 코스트코 노조는 2일 코스트코 광명점에서 추모집회를 개최했습니다. 🔽 기사 읽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순살 아파트' 철근공 '아파트 철근, 20~30년 전의 반만 넣고 있다''순살 아파트' 철근공 '아파트 철근, 20~30년 전의 반만 넣고 있다' GS건설 철근 LH 순살아파트 국토부 김성욱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야당, ‘폭염 속 휴게시간 보장’ 쿠팡 노동자 파업에 “지지한다”민주 “8월 내 휴게시간 보장 산안법 개정안 처리”...정의 “휴게 강제성 부과, 작업중지권 보장 시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여름마다 서너명은 기절”…‘폭염 파업’ 나선 쿠팡 물류 노동자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이창률(57)씨는 “매일 아침 사우나로 출근하는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씨의 작업 현장에는 에어컨 없이 선풍기와 산업용 서큘레이터만 있습니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이씨에게 폭염기 추가로 주어지는 휴식시간은 “하루 15분이 전부”라고 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