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미드소마〉로 현대 호러 마스터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아리 에스터 감독이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았다. ㅣ 김영화 기자
“이 영화제가 외롭고 이상한 사람들을 위한 영화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영화제를 아주 외롭고 이상한 남자가 등장하는 영화로 시작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아리 에스터 감독이 6월29일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무대에 오르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그의 세 번째 장편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가 BIFAN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다. 전작 〈유전〉과 〈미드소마〉로 ‘현대 호러 마스터’란 타이틀을 거머쥔 감독의 첫 내한인 만큼 영화제 개막식 열기도 뜨거웠다. 함께 무대에 오른 신철 BIFAN 집행위원장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늘 이 개막식이 열린 것도, 아리 에스터 감독을 모신 것도 대단히 기적적이었다. 〈유전〉과 〈미드소마〉로 전 세계를 흔들어놨던 감독을 지난 4년 동안 초대하고 싶었는데 못하다가 올해 기적적으로 모실 수 있었다.” 하루 종일 내리던 장마철 폭우도 저녁 6시 즈음 잦아들었다.
외신은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두고 “광란의 프로이트적 오디세이” “3시간의 불안 코미디” “그의 작품 중 가장 분열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전작에 비해 호불호가 명확히 나뉘는 모양새다. 국내에서도 이미 두터운 팬층을 보유했다. 6월29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된 BIFAN 아리 에스터 감독 마스터클래스도 채 1분도 안 돼 전석 매진되었다. 언론 시사회를 제외하면 한국 관객과는 처음 만난 자리였다. “감독님 어머니가 이번 영화를 보시고 어떤 반응이었나요?” “도대체 다락방과 어떤 악연이 있는 건가요?” 등등 객석에서 질문이 쏟아졌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차분히 대답을 이어갔다. “저희 어머니는 영화 좋아하셨다” “저희 집에 따로 다락방은 없다. 다락방 장면은 공포를 자아내기 위해 만든 장면인데, 이번 영화에서는 전작에 대한 패러디로 사용했다.” 이토록 기이한 영화를 만드는 영감이 무엇이냐는 한 관객의 질문에 아리 에스터 감독은 이렇게 답했다.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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