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생일이니까 친구들이랑 파티하는 것처럼 공연을 반말로 진행하려고 해. 괜찮…지?” “응! 괜찮아! 마리 하고 싶은거 다 해~” 월요일인 지난 6일 저녁, 인디 아티스...
“오늘 내 생일이니까 친구들이랑 파티하는 것처럼 공연을 반말로 진행하려고 해. 괜찮…지?” “응! 괜찮아! 마리 하고 싶은거 다 해~”
시작은 ‘입덕’이었다. 박 총괄매니저는 어느날 인디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를 좋아하게 되면서 인생의 진로를 바꿨다. 원래 하던 일을 접고 홍대의 라이브클럽, ‘에반스라운지’에서 공연 기획 일을 시작했다. 일을 하다 보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인디 뮤지션들은 이렇게 많은데, 평일 공연에는 늘 사람이 없었다. 인지도가 있는 인디 밴드들은 죄다 주말 무대에만 섰다. 평일 저녁, 한두 명의 관객을 앞에 두고 노래를 하는 가수들을 보고 있자니 자연스럽게 ‘평일 공연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요일 저녁마다 공연을 하는 먼프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먼프의 독특한 점은 ‘아티스트의 상황에 맞는’ 적정 규모의 공연을 기획한다는 것이다. 먼프 공연의 객석은 50석부터 시작한다. 50석으로 첫 공연을 한 아티스트가 성장 가능성을 보이면 다음 공연은 100석, 그다음은 150석으로 차차 규모를 키워나갈 수 있게 시차를 두고 1년에 3회의 정도의 공연을 기획한다. 홀로 분투하는 인디 뮤지션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이번에 200석 규모의 공연을 한 김마리도 첫 공연 객석 수는 50석이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 진정한 댄스강국'… 파리 홀린 브레이킹 춤파리 문화올림픽 현장 가보니루브르·베르사유 등 명소에서6만여 건 전시·공연 등 펼쳐한국도 5월부터 '코리아시즌'브레이킹 공연·오페라·발레 등6개월간 한국예술 현지서 알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신명나는 K상모돌리기…로마 最古 극장 ‘들썩’한-이 ‘상호문화교류의 해’ 한국 공연·미술·관광 등 교류 유 장관 “양국이 동행할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Z세대 대변하는 슈퍼스타, 드디어 한국 온다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첫 내한 공연 확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살아있는 '인천 록음악의 전설'을 소환한다인천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 기념, 인천 록음악 'THE SCENE 2024' 공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뺑소니 혐의·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김호중, 죄송하지만 공연은 강행[공식]소속사 “아티스트 지킬 것…공연 일정 변경 無”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이보다 엄마가 더 좋아할까”…어린이날 ‘뚝딱이 아빠’ 뜨다는데롯데월드 어드벤처, 가족 참여 이벤트 아쿠아리움, 공연·펭귄 생태설명회 등 서울스카이, 상공 500m 프라이빗 ‘캠크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