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동훈계인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5일 “(대통령실엔)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다”는 전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발언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실에서) ‘공식 (김 여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김 최고위원은 이날 시비에스 라디오에 출연해 “ ‘공식 라인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얘기를 했다. 그런데 이전에 벌어졌던 그런 일들을 회상해 본다면 과연 합리적인 설명이 될지 의구심이 든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실 내 ‘한남동 라인’의 존재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난 4월 ‘국무총리 박영선·비서실장 양정철 기용설’이 불거진 뒤 여권 내부에서 오간 서로 다른 반응을 언급했다. 당시 대통령 대변인실은 “검토된 바 없다”고 부인했지만, 일부 대통령실 인사들은 ‘유력 검토했다’며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김 최고위원은 “비서실장께서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이렇게 부인을 했는데 또 그 비서관들이 ‘그런 사실이 있다’라고 비서실장의 얘기를 뒤집는 얘기를 기자들에게 했다는 건 다 알려진 얘기”라며 “비서실장도 모르게 그런 어마무시한 얘기를 언론에 공개하고, 그다음에 비서실장이 그것을 아니라고 얘기하는데도 다시 뒤집어서 번복할 수 있는 그런 비서관, 그런 비서관이 지금까지도 예를 들면 그 직을 유지하고 있다면 그게 정상인가”라고 했다.
‘왜 공개적으로 김 여사 라인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느냐’는 친윤계의 지적과 관련해선 “비공개로 지적하면 그런 것들이 개선되겠나”라고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한 대표가 대통령실 관계자의 공공기관행에 대해 ‘부적절한 인사이므로 안 된다’고 만류했지만 대통령실에서 무시했다며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지적을 해 왔다. 그런데 전혀 그것들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인제 와서 왜 그것을 공개적으로 얘기하냐고 얘기하는 것은 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도 같은 날 한국방송 라디오에 나와 “김 여사 문제는 이제 공론화를 해서 처리할 수밖에 없는 그 단계에 왔다”고 했다. 신 부총장은 “ 재보선 결과와 상관없이 해결해야 할, 윤석열 정부의 남은 임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나온 것”이라며 “일시적인 선거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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