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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강제징용 피해 배상 방안을 옹호하며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는 글을 써 물의를 일으킨 김영환 충북지사가 11일 반박글을 게재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SNS에 “저의 글,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에서 문맥은 보지 않고 ‘차라리 친일파가 되겠습니다’라는 한 문장을 따로 떼어 논점을 흐리고 저를 친일파로 만들어 버리는 분들께 이의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반성하지 않은 것을 일본의 문제다’라고 말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우리 정부의 자세는 ‘굴욕을 삼키는 용기’라고 칭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 방안에 대해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 “윤 대통령의 결단은 ‘지고도 이기는 길’” “진정 이기는 길은 굴욕을 삼키면서 길을 걸을 때 열린다” 등의 평가를 내놔 논란이 인 바 있다.
이런 지적 풍토를 저는 한탄합니다. 저는 그 글에서 낫놓고 'ㄱ'자도 몰랐던 징용갔던 아버지의 말씀"지는 게 이기는 거다"를 인용했습니다.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대해 지는 것이 차라리 이기는 것이다. 그들이 반성하지 않는 것은 일본의 문제다. 그들이 구원 받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선택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차라리 그들을 측은한 눈으로 바라보자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우리 정부의 자세는 굴욕을 삼키는 용기라고 칭찬했습니다. 또한 저는 곧 이어 쓴 글"죽창가를 부르지 않겠습니다"에서 일본이 과거의 식민지침탈에 대하여 통렬한 반성을 하지 않는 것은 참으로 아쉽고 측은하기도 하다. 전후에 일본이 독일과 같은 자세로 국제사회와 우리 종군위안부 문제, 징용배상문제, 독도문제등에 임했더라면 그들은 국제사회에서 더 큰 존경과 신뢰를 받았을 것이다. 그들이 취한 태도에 대해 우리 국민 누구도 분노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 문제는 시간을 갖고 일본의 변화와 각성을 촉구해야 한다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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