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3대 간판 기업’ 위워크 지난 22일 SEC 에 상장폐지 신청 올해 주가 90% 급락해 0.12달러 기업들 사무실 ‘부분 복귀’ 방침에 부채만 늘고 매출 회복세는 저조
부채만 늘고 매출 회복세는 저조 공유 사무실 임대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유 경제’ 열풍 한 가운데 섰던 미국 위워크가 지난 22일 뉴욕증시 상장 폐지 절차에 들어갔다. 중국발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재택 근무 선호 현상이 자리 잡자 당장 돌파구를 찾는 데 실패한 셈이다. 월가와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들이 사무실 출근 체제를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직원들 반발에 부딪혀 주 3회 출근 등 혼합형 근무 형태를 채택하고 있는 것도 재택 근무 선호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례다.
상장폐지 신청 소식이 퍼진 23일 위워크 주가는 전날 보다 5.97% 떨어진 결과 1주당 0.1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위워크 주가는 회사가 앞서 SEC 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영업 손실과 부정적인 현금 흐름 탓에 기업으로서의 능력에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고 밝힌 탓에 하락세를 거듭해왔다. 앞서 지난 해에는 주가가 약 84% 하락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추가로 90% 넘게 급락한 결과 위워크 주식은 이른 바 페니주로 전락한 상태다. 이후 위워크가 상장한 지 불과 6개월도 안 된 시점에 회사는 예측할 수 없는 악재를 맞았다. 코로나19 가 지난 2021년 3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전세계에 퍼지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재택 근무에 들어가면서 위워크 매출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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