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만남 사업’이 저출생 대책이라니…“데이트 앱만 수십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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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저출생 대책으로 ‘만남 사업’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정작 청년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년 1인가구 자립 지원에 더 신경 써라” 경기 성남시는 지난 18일 “청춘 남녀 만남행사 ‘솔로몬의 선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남시 제공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730’을 쳐보세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저출생 대책으로 ‘만남 사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시대착오적인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됨에 따라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결혼 적령기의 미혼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만남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며 ‘청년만남, 서울팅 사업’의 사전 의견을 조사했다. 서울시는 해당 사업의 프로그램으로 △씽글이들의 맛 뽐내기 △전통시장 상생 맛집 투어 △청춘 플로깅 등을 소개했다. 저출생 대책으로 비혼 청년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사업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 18일 “청춘 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아무개씨는 “데이팅 앱이 홍수를 이루는 시대에 만남의 장이 없어서 청년 세대들이 연애나 결혼을 꺼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런 행사를 만들 예산이 있으면 청년 1인가구 자립 지원에 신경 썼으면 한다”고 했다. 결혼·출산을 미루는 근본 원인은 높은 주거비용과 불안정한 일자리, 육아 지원의 부족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소 때문인데 청년들이 결혼만 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식의 무책임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아무개씨는 “행사 자체도 구시대적인데 쓰레기를 줍게 하고, 소상공인 지원 해법 등과 엮는 등 시의 각종 문제를 행사로 해결해 보겠다는 발상 자체도 황당하다”고 말했다. 온다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 활동가는 “친밀하게 서로를 돌보는 다양한 관계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이 있는 이성애 관계의 젊은 남녀를 만나게 해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좁은 식견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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