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와인’ 전설이 오타에서 시작됐다고요?…맛은 찐입니다 [전형민의 와인프릭]

대한민국 뉴스 뉴스

‘천년고도 와인’ 전설이 오타에서 시작됐다고요?…맛은 찐입니다 [전형민의 와인프릭]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maekyungsns
  • ⏱ Reading Time:
  • 52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4%
  • Publisher: 51%

미국과 이란 사이 최근 타결한 수감자 맞교환 협상에 한국과 이란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돕니다. 우리나라에 묶인 이란 정부의 자산 약 70억 달러(약 9조 3240억원)의 동결 해제가 포함되면서인데요. 이는 이란산 원유 수입 대금으로 지난 2019년 5월 당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이란 제재로 국내 은행 등에 묶여 있던 자금이죠. 동결이라

미국과 이란 사이 최근 타결한 수감자 맞교환 협상에 한국과 이란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돕니다. 우리나라에 묶인 이란 정부의 자산 약 70억 달러의 동결 해제가 포함되면서인데요.

알고보면 1979년 이슬람 혁명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러 곳에서 와이너리가 성업했던 중동 최대의 와인 생산국이었고, 북부 자그로스 산맥에서 조지아 다음으로 오래된 7000년 전 와인을 양조한 유적이 발견되는 등 역사적으로도 전통의 와인 생산국가였습니다. 와인을 공부하다보면, 같은 품종을 지역마다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에서 프리미티보, 미국에서 진판델이라고 불리는 품종입니다. 두 포도는 같은 품종이지만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이름이 바뀌어 각자 지역에서 자기들이 부르던 대로 계속 불리고 있죠. 프랑스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 역시 이탈리아에서는 피노 네로로 불립니다.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와인을 ‘신의 이슬’이라던가 ‘불타는 루비’ 같이 아름답게 표현하는데요. 그가 남긴 와인의 강이라는 시에는 당시 그가 마셨을 와인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 있습니다.내가 비록 취해 쓸모없어 보인다 해도,당신의 미소가 내 어두운 가슴을 밝히니까요.지금 봐도 아름다운 문장인데요. 와인 애호가들이라면 사향 내음 진한 검붉은 포도주에서 눈이 반짝 빛날 겁니다. 당시 양조해 먹던 와인의 포도가 어떤 품종이었을지 짐작케 하는 문구니까요.앞서 우리는 쉬라즈가 유럽의 시라 품종을 호주로 가지고 가면서 이름이 변형된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시라는 이란에서 온 품종이 아니었을까요? 혹시 하페즈의 시에 등장하는 그 와인이 바로 시라로 빚은 와인이었던 것은 아닐까요?

매혹적이고 강한 과실미와 은은한 후추향BBC가 포도의 한 품종을 놓고 이렇게 추적을 거듭하면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시라로 빚은 와인이 매력적이라는 반증이겠죠. 실제로 시라는 전세계 와린이들에게 맛있는 와인, 직관적인 와인으로 인식되곤 합니다. 과실미가 상당히 풍부하기 때문인데요. 전반적으로 묵직하고 볼륨감이 있어서 장기숙성 잠재력이 뛰어난 편이고, 향신료와 허브류 풍미가 어우러져서 향긋한 복합미가 잘 느껴집니다. 구운 양고기나 훈연한 붉은 고기류에 두루 잘 어울리는 매혹적인 와인입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maekyungsns /  🏆 15.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2500년 전 그리스인들도 했던 디캔팅…해? 말아? [전형민의 와인프릭]2500년 전 그리스인들도 했던 디캔팅…해? 말아? [전형민의 와인프릭]“소믈리에, 디캔터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 와인 붐을 불러일으킨 만화 ‘신의 물방울’의 주인공인 칸자키 시즈쿠는 ‘디캔팅의 달인’으로 나옵니다. 등장부터 화려한 디캔팅(Decanting) 솜씨를 뽐내며 와인의 맛과 향을 살려내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와인 애호가들에게 디캔팅은 고가 와인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 포도주 한 잔만 마셨으면” 수도사의 와인 예찬 ‘백미’“아, 포도주 한 잔만 마셨으면” 수도사의 와인 예찬 ‘백미’한 잔의 와인과 한 권의 책이 때로는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꿔놓기도 한다.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과 에베르바흐 수도원, 그리고 근처 와인 카페에서 마셨던 한 잔의 와인이 내게는 그러하였다. 비싼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만남을 기념하고자 이 와인을 선물로 드리고 싶습니다!' 독일 라인 강변엔 40㎞ 넓은 포도밭 ‘성 요한 수도원’에서 재배한 2011년 산 ‘괴테 와인’으로 전동 장비를 이용해 병에 내 이름까지 새겨 주는 게 아닌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란 '韓 동결자금 70억달러中 10억달러 줄어…원화값 하락 탓' | 연합뉴스이란 '韓 동결자금 70억달러中 10억달러 줄어…원화값 하락 탓'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한국에 동결된 자금이 약 70억 달러(약 9조3천240억원)에서 원화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Q&A] 이란, 韓동결자금 달러·유로로 원해…'환전·송금 점진적 진행' | 연합뉴스[Q&A] 이란, 韓동결자금 달러·유로로 원해…'환전·송금 점진적 진행'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미국과 이란이 수감자 맞교환을 대가로 한국, 이라크, 유럽 내 이란 자금 동결 조치를 해제하기로 지난 10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7 03:24:37